분류 전체보기 (49)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기적이고 게으른 엄마의 육아 내가 자라는 동안 지켜봐 온 가족들,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 친구들, 나름 머리 굵어 만난 대학교 친구들, 전 직장 동료들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아 짠 듯이 나에게 하는 말이 “네가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니, 그것도 그럭저럭 잘하고 있다니 믿을 수가 없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다. “아이를 낳아 키울”만한 타입의 인간은 어떤 것인지 내가 꼭 짚어말할 수는 없지만 그런 일반적인 기준에 내가 전혀 부합하지 않았다는 것은 - 그것도 내 인생 전반에 걸쳐 아주 꾸준히 부적합했다는 것은 - 확실한 것 같다. (여담이지만 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내 가족 친지 중 내가 해외로 유학을 하러 간다고했을 때, 프랑스인과 사귀고 결혼한다고 했을 때, 그리고 결국엔 프랑스에 가서 정착하겠다고 했을 때 놀랐던 ..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