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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3개월까지 몬테소리 교구 및 장난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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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부터 생후 1개월까지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몇 달 동안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아직은 손으로 어떤 물체를 잡아 입으로 넣는 등의 행동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 장난감은 눈으로 보는 모빌이다. 모빌을 통해서 아이는 시각적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능력을 발달시킨다. 즉,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 시선으로 물체를 따라가는 능력, 그리고 색, 깊이 인지 능력 등이 점진적으로 발달한다. 아기가 충분히 한 가지 모빌에 익숙해지는 시간과 시각 발달 상태에 맞추기 위해서 모빌은 약 2주에 한 번 정도 바꿔준다. 몬테소리 교육에서는 아기의 시각 발달을 위해 아주 정교하게 설계된 네 가지의 모빌을 순서대로 제안한다.

무나리 모빌

 

 

평면, 흑백의 도형과 빛을 반사하는 투명 유리로 된 구체가 달린 모빌이다.

 

 

팔면체 모빌

 

 

세 개의 8면체로 이루어진 모빌. 8면체는 색의 삼원색 (빨강, 파랑, 노랑)의 반짝이는 재질의 종이로 만들어졌다.

 

 


2개월

고비 모빌

 

 

색깔 실로 싸인 스티로폼 구체 다섯 개가 짙은 색 (가장 아래)부터 밝은색 (가장 위)의 순서로 달린 모빌

 

 

댄서 모빌/춤추는 모빌

 

 

반짝이는 재질 종이로 만들어진 모빌. 아주 작은 공기의 흐름에도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이후에는 자유롭게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물체를 모빌에 달아 아이에게 제시해준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짝이는 불빛과 음악이 나오고,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는 전자동 모빌들은 당연히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아 오래 붙잡아두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몬테소리 모빌은 대부분 시중에 파는 모빌과 다르게 인위적이고 과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아기들이 초점을 맞추고 물체를 따라 시선을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모양과 색깔을 인지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나만 해도 한국의 국민 육아템, 필수 육아템이라고 하는 타이니 모빌을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사뒀었다. 내가 타이니 모빌을 틀어서 아기에게 보여줄 때는 내가 너무 피곤해서 잠시라도 쉬고 싶을 때, 혹은 아기가 너무 칭얼거려서 잠시라도 달래주기 위해서가 대부분이었다. 당연히 아이의 발달보다는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한 결과다.


3개월


베이비짐, 아기 체육관

 

 

모빌은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몇 달이 지나면 제 역할을 다하고, 아기는 또다시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이때부터는 모빌을 아기의 팔 움직임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낮게 달아준다. 팔을 휘적이다 손에 모빌에 달린 물체가 닿기도 하면서, 점점 자신의 움직임 때문에 모빌이 움직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우연이었다가, 의도적으로 모빌을 만지고 건드리게 되고, 이를 통해 아기는 깊이 집중하고 자신의 팔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른다. 우리 아기의 경우 생후 1개월 중반쯤 이런 모습이 보이기 시작해서, 이때부터는 타이니모빌은 최소한으로만 보여주고 아이 팔 움직임에 닿는 위치에 다양한 물체를 걸어주었다. 이때부터 베이비짐, 아기 체육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원목 링

 

직경 약 8cm, 두께 1cm 정도의 원목링이 가장 이상적인 사이즈다.

 

아기가 우연히 모빌에 달린 물체를 건드리다가, 의도적으로 만지고, 손으로 잡는 데까지 성공하면 그다음 차례는 고무줄에 달린 물체다. 단순히 긴 줄에 매달린 물체와는 다르게, 아기가 팔을 뻗어 물체를 잡아 의도적으로 힘을 주어 입 근처까지 당겨오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아기 손 크기에 맞는 원목 링을 고무줄에 달아 아기가 누워서 노는 곳에 달아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원목링 외에도 뾰족한 부분이 없고, 삼킬 위험이 없고 안전한 물체라면 어떤 것이든 달아줄 수 있다. 이제 아기는 자신이 눈으로 보는 것과 손으로 만지는 것, 시각 자극과 촉각 자극으로 얻은 정보를 연결할 수 있다. 아기의 감각 탐색 활동은 이제 모빌이 아니라 손으로 만지고 입에 넣을 수 있는 딸랑이 같은 작은 장난감이 주가 된다.

타카네 공

 

몬테소리 공, 혹은 타카네 공

 

몬테소리 공이라고도 하는 타카네 공은 이 공을 만든 일본인 몬테소리 교사의 이름을 딴 장난감이다. 아기 손으로 잡기 좋은 모양에, 제조사에 따라서 색도 다양하다. 3개월 이전부터 아기가 기고 걸을 때까지도 가지고 놀 수 있다.

원목 딸랑이

 

 

원목 소재의 딸랑이

 

이런 딸랑이는 안전한 원목 소재에, 아기 손에 적합한 크기,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부분이 다양하고, 굴릴 수 있는 원통형 모양이라 나중에 아기가 기기 연습을 할 때 운동 자극을 주기에도 좋다.

다양한 치발기 (프랑스 국민 치발기 소피)

 

 

엄격히 따지면 몬테소리 장난감은 아니지만, 우선 아기가 물건을 입에 넣기 시작하면 이런 치발기만한 장난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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