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1 첫 번째 장거리 여행. 차로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걸리는 남편의 할머니 집으로 출발. 2박 3일 지내고 올 예정이다. 2시간에 한 번씩 멈춰서 휴식 및 수유를 했다. 도착해서도 아기는 크게 피곤해하지 않고 잘 놀았다.
D+203 아직도 할머니 댁. 최악의 밤. 자지러지게 울면서 깨기를 여러 번. 증조할머니 집이 낯설어서 그랬는지 (그렇다기엔 첫날에는 잘 잤다..) 이앓이인지, 기저귀가 불편했는지...
D+207 어쩌면 아기가 혼자서 앉은 것 같다. (남편이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엎드려있던 아기가 앉아있었다고 한다)
D+208 오늘은 어떤 기분이었는지 볼에 뽀뽀할 때마다 울었다. 그리고 확실히 스스로 앉는 장면을 목격했다! 어제부터 혼자 앉은 게 맞았나 보다.
D+209 곧 있을 할아버지의 날을 준비하며 할아버지에게 선물로 드리려 지점토에 아기의 손도장을 찍었다.
D+211 아기의 기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
D+213 보드북 두 권을 겹쳐 줬더니 스스로 책장을 능숙하게 잘 넘긴다.
D+214 이제 기어 다니면서 여기저기 장난을 친다. 오늘은 고양이의 물과 밥으로 장난을 쳤다.
D+215 아기의 생후 7개월. 이제는 기념사진을 찍어주려고 하면 카메라를 보고 웃지 않는다. 낯선 분위기를 감지하는 것 같다.
D+217 오늘은 정말 쉽지 않았다. (내가 보기엔) 아무런 이유 없이 닭똥 같은 진짜 눈물을 흘렸다. 한동안 아기를 안고 다녀야 했다.
D+218 촉감 놀이로 젤리를 만들어줬는데 굳히려고 냉장고에 뒀더니 너무 차가워서 아기가 오들오들 떨며 놀았다. 그보다는 식물 잎을 뜯는걸 더 재밌어한 것 같다.
D+227 아기 유산균을 먹이기 시작했다.
D+229 아기가 처음으로 안정적으로 침대를 잡고 섰다. 프랑스 스타일 떡뻥인 galette de maïs를 처음으로 먹어본 날. 잘 먹었다.
D+230 낙상 방지 헬멧을 씌우기 시작했다.
D+231 아기와 함께 처음으로 외식을 했다. 아기는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 그럭저럭 얌전하게 유모차에서 잘 놀았다. 아기가 처음으로 파스타를 맛봤다. 싫어하지는 않았다.
D+232 잡고 선 자세에서 다시 앉는 법을 터득했다. 아직은 한 손을 놓고 조심스럽게 엉덩방아를 찧는 정도지만, 가끔 놓은 손으로 땅을 먼저 짚기도 한다.
D+233 아기에게 익히지 않은 바나나를 처음으로 줬다. 그럭저럭 잘 먹었다.
D+234 아기가 할머니에게 카트를 선물 받았다.
D+236 아기가 가짜 울음을 운다.
D+237 내가 '포포포'하면서 입으로 내는 소리에 아기가 눈을 찡긋찡긋 하며 예쁜 짓을 한다.
D+239 오늘은 열심히 섰다가 앉는 연습. 조용조용 소곤소곤 속삭이는 목소리로 말할까? 했더니 아주 조용하게 빠빠빠빠라고 했다.
D+240 문 틀에 이마를 세게 박아 이마 한 중간에 일자로 멍이 생겼다.
D+242 이유식을 먹일 때 이제 이로 씹는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 (아직 이는 없음!)
D+243 혼자서 잘 놀았다. 하루 종일 빠빠빠빠 하면서 옹알이를 많이 했다.
D+244 오늘은 자꾸 매달리고 징징거렸지만, 몇 가지 새로운 기술을 연습하는 듯했다. "빠빠/마마 해볼까?" 하고 물었을 때 입을 뻐끔거리며 따라 하는 흉내 내기, 바구니에 물건을 집어넣기, 대상 영속성 장난감 구멍에 공을 집어넣기 등
D+247 첫 번째 이가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D+249 이제 아랫니 두 개가 손으로 만져진다. 점심 이유식을 먹다가 거부하고 평소보다 일찍 낮잠을 자러 갔다.
D+250 오후에는 기운이 하나도 없이 축 처져있었다. 내 품에 아기처럼 안겨서 허공을 응시하면서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대근육 발달 관련 성장
-생후 207일 혼자 앉기
-생후 229일 잡고 서기
-생후 232일 잡고 섰다가 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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